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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오토마트 자동차 공매 후기

by Der Clou 2020. 3. 30.

2019년 12월 10일 오토 마트 자동차 공매에서 낙찰을 받았다. 그동안 몇 번 입찰을 해봤고 번번이 실패했지만 운이 좋았는지 원하는 가격에 낙찰을 받았다. 오토마트 공매의 장점이라면 온라인으로 입찰이 가능하다는 점인 것 같다. 경매물건은 직접 법원에 출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한두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물론 경매나 공매도 직접 임장을 통해 차를 확인하고 입찰을 해야 한다.

 

 12년식 투싼, 흰색, 후방감지기능, 블랙박스, 주행거리가 좀 되었지만 디젤 차량임을 감안하여 입찰했었다.

낙찰을 받은 후 다음날 용인시 담담자에게 연락이 왔고 다음 절차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낙찰일 기준으로 일주일 안에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잔금을 납부하고 며칠 후 차량을 인수 하러 갔다.

 

  용인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도착하고 몇 가지 서류를 작성했다. 이때 보험가입을 먼저 해야 한다. 현장에서 바로 가입을 했고 차량번호도 바꾸었다. 이전등록과 세금계산을 마치고 나니 차량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았다.

 

드디어 차량 소유주가 되었고 그럼 차을 인수하러 가보자. 차량보관소는 용인시등록사무소 바로 옆이라 편했다.

차량을 인수하고 나서 미리 예약을 해둔 가까운 공임나라로 가서 차량검사를 받았다. 차를 들어 올려 검사를 하니 수리할 곳들이 보인다.

몇 개월을 세워두는 경매차량들의 공통점이겠지만 브레이크 패드, 엔진오일 등을 교환했고 머플러도 녹이 슬어 교환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정도 정비내용은 예상했었지만 이래저래 수리비가 꽤 나왔다. 다행히 공임나라 사장님이 꼼꼼하게 이것저것 체크해주시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정비를 했기에 기분은 후련하다. 한동안 별 탈없이 잘 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경매나 공매로 차량을 구입한다면 시세를 확인하고 수리비와 이전비를 감안하여 입찰을 해야한다. 낙찰 전에는 주행을 할 수 없으므로 입찰 전에 차량을 꼼꼼히 살펴보고 원하는 가격에 낙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